"맥도날드 메뉴 추천이라는데 또 빅맥만 나온다? 맥크리스피, 맥런치, 앱 쿠폰까지 실제로 써본 얘기. 키오스크 앞에서 멈춘 적 있다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하다."

🌧️ 키오스크 앞에서 멈춘 적 있나
작년 봄이었는지, 아니면 그 전이었는지 잘 모르겠는데. 점심 먹으러 맥도날드 들어갔다가 키오스크 앞에서 한 30초쯤 그냥 서 있었다. 뒤에 사람 있었는데도. 버거 카테고리 들어가서 스크롤 내리다가 결국 빅맥 세트 눌렀다. 그게 몇 번째였는지는 셀 수가 없다.
맥도날드 메뉴가 생각보다 많다는 걸 그날 처음 인식했다. 탭이 여러 개인 건 알고 있었는데, 한 번도 다 눌러본 적이 없었으니까.

🍔 빅맥 말고 뭐가 있나, 진짜로
맥도날드 메뉴 추천 검색하면 항상 빅맥, 쿼터파운더, 맥스파이시 상하이버거가 나온다. 틀린 말은 아닌데, 그 세 개만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좀 더 일찍 알았으면 싶었다.
맥크리스피. 이게 뭔지 모르는 사람이 의외로 있다. 치킨 버거인데, 패티가 납작하지 않고 두툼하고 바삭하다. 소스가 좀 달짝지근하면서 짭짤한데, 그게 같이 오묘하게 맞아 떨어진다. 설명이 좀 이상한데. 암튼 빅맥이랑 전혀 다른 결이다.
처음 시켰을 때가 언제인지는 기억 안 난다. 친구가 시키는 거 보고 따라 시켰던 것 같은데, 그 이후로 빅맥이랑 번갈아가면서 시키게 됐다.
🥩 쿼터파운더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 게
빅맥이랑 자주 비교되는데, 패티 구성 자체가 다르다. 빅맥은 작은 패티 두 장, 쿼터파운더는 더 두껍고 큰 패티 한 장. 소고기 패티 자체의 식감을 더 느끼고 싶으면 쿼터파운더 쪽이다.
칼로리는 비슷하거나 쿼터파운더 치즈가 약간 더 높은 편이다. 둘 다 500~600kcal 사이 어딘가인데, 이건 맥도날드 공식 영양 정보 페이지에서 정확하게 확인하는 게 낫다. 내가 기억하는 숫자가 100% 맞다고 보장을 못 하겠어서.

🫤 맥런치는 진짜 나중에 알았다
이게 왜 더 유명하지 않은지 모르겠다. 맥런치는 평일 점심 한정으로 운영하는 할인 세트 메뉴인데, 가격이 일반 세트보다 저렴하다. 운영 시간은 매장마다 다를 수 있지만, 대체로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다.
처음 알았을 때 좀 억울했다. 그냥 일반 세트만 줄곧 시켰으니까.
메뉴 구성은 조금씩 바뀌는 편이라서, 맥런치 뭐가 있는지는 키오스크에서 직접 확인하는 게 정확하다. 앱에서도 볼 수 있다.
앱. 맥도날드 앱 얘기를 하자면. 쿠폰이 생각보다 자주 나온다. 버거 단품이나 세트 할인 쿠폰인데, 주문 전에 앱 한 번 보는 게 그냥 이득이다. 가끔 30~40% 할인도 있었던 것 같은데, 그 수치를 정확하게 기억하는 건 아니고. 암튼 유의미한 차이가 난다.
🌶️ 맥스파이시 상하이버거는 취향 타는 메뉴다
맥도날드 메뉴 추천할 때 이 버거가 꼭 나오는 이유가 있긴 하다. 매운 치킨 버거인데, 한국식 매운맛에 맞게 개발된 제품이다. 무조건 맵다기보다는 칼칼한 정도. 본인이 매운 거 잘 못 먹으면 좀 힘들 수 있고, 매운 거 좋아하면 오히려 좀 아쉬울 수도 있다.
오래된 메뉴인데 아직 있다. 없어질 거라는 얘기가 몇 번 돌았는데 지금은 있다.
😮 시즌 메뉴는 좀 복잡하다
기간 한정으로 나오는 메뉴들이 있다. 맥도날드가 꽤 자주 신메뉴를 낸다. 근데 이걸 맥도날드 메뉴 추천에 포함시키기가 좀 애매하다. 없어지니까.
어떤 시즌 메뉴는 생각보다 좋았고, 어떤 건 기대를 많이 해서인지 별로였다. 패턴이 없다. 있을 때 보이면 한 번쯤 시도해보는 정도가 맞는 것 같다. 거는 기대가 너무 크면 실망할 수 있다.

💬 쓰다 보니 생각난 것들
맥모닝은 몇 시까지예요?
오전 10시 30분까지다. 매장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어서 완전히 확신은 못 하겠는데, 대부분 그 시간이다. 에그맥머핀이 무난하고, 해시브라운은 맥모닝 시간에만 된다. 아침이 아니면 못 먹는다는 게 좀 아쉽다.
빅맥이랑 쿼터파운더 중 뭐가 나아요?
패티 두께 선호에 달려 있다. 두꺼운 패티 하나를 제대로 먹고 싶으면 쿼터파운더, 여러 겹 구성이 좋으면 빅맥. 소스도 다르고, 결이 완전히 다른 버거다. 둘 다 먹어봐야 안다는 게 제일 정확한 대답이다.
맥도날드 앱 쿠폰 진짜 도움되나요?
된다. 매달 쿠폰이 업데이트되는데, 세트 할인이나 단품 쿠폰이 꽤 있다. 안 쓰고 계산하는 게 솔직히 손해다. 앱 설치해두면 주문 전에 한 번 보는 게 습관이 된다.
라지 세트 시켜야 하나요?
감자튀김 혼자 다 먹기엔 라지가 좀 많다. 가격 차이도 있다. 미디엄이면 충분한 사람이 더 많을 것 같다. 본인이 감자튀김 많이 먹는 사람이면 라지, 아니면 미디엄으로 충분하다.
🌦️ 내일 점심도 아마
같은 화면 앞에서 같은 고민 할 것 같다. 오늘은 맥크리스피로 바꿨다. 바꾸고 나서 나쁘지 않았다. 그게 전부다.